무균식 식사 필요한 소아암환아 위해 멸균 아이스크림 6000개 지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매일유업은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주스 제품 6000개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아암 환아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무균식 식사를 해야 하고 때로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해 오심, 구토 및 입이 헐어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투병 중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마땅한 제품이 없어, 멸균처리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을 기부하게 됐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나눔활동은 환아들에게 영양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로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제한적인데, 그 중에서도 아이스크림과 같은 기호 식품을 가장 먹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며 “매일유업 제품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하게 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제품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전국적으로 1000~1500여명의 어린이 암환자가 생기고 있다. 평균적으로 3년 정도의 입원 및 통원 치료 시간이 걸린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