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현대로템이 7000억원 규모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TX 신규 고속열차 입찰을 따냈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136량 재입찰 결과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기술점수에서 현대로템은 89.81점을 획득했고, 현대로템에 도전한 중견업체 우진산전은 79.30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낙찰 금액은 7100억원이다.
코레일은 오는 21∼22일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이달 28일 내로 낙찰자를 최종결정한 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K-2 전차 폴란드 수출과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수주 등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였다”며 “완벽한 품질과 납기, 안전 확보를 기반으로 '뉴 로템(New Rotem) 4.0' 시대로 전환이라는 경영방침을 앞세워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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