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AI시대 맞춰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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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AI시대 맞춰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선포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3.03.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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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인공지능 교수학습 활용 가이드라인 선포. 자료=국민대

[매일일보 권영현 기자] 국민대학교가 2023학년도 입학식에 맞춰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을 발표한다.

국민대는 3월 2일 입학식에 신입생과 재학생 등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수학습 활용과 관련해 윤리 강령 10개 항목을 선포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최근 챗GPT를 필두로 인공지능이 생활과 학습의 편의를 넘어 연구자의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러한 현상은 고등교육의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의 책무에 적잖게 영향을 주고 있다.

국민대는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이 대학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기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시대에서 창의적 사고, 보편적 시각과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된다는 것이 국민대의 예측이다.

이런 취지를 반영해 이번 선언문은 인공지능의 장점은 받아들이면서 인문학적 소양 증대 등 새로운 방향의 교육방식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겼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국민대의 교육철학을 반영해 이번 강령이 선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교수는 인공지능을 수업에 적용했던 사례를, 학생은 정규 교과 및 비교과 활동, 취업준비에 반영한 사례를 구성원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전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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