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성장판 갈아낀 대기업, 불황에 강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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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성장판 갈아낀 대기업, 불황에 강자 입증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2.12.0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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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내년도 조직개편·임원인사로 ‘AI 컴퍼니’ 속도
현대중공업, 친환경 사업으로 올해 매출 10조 시대 목표
현대로템 등 방산기업, 잇따라 대규모 수주 따내
현대중공업그룹 전시관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내년 CES에서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을 알린다. 사진은 전시관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진격에 불황은 없다.’

반도체·가전·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경기침체,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상황으로 매출 성장판이 닫히고 있는 가운데, 불황 속에서도 강자의 저력을 입증하는 기업들이 있다. 미래 신사업과 이들만의 기술 경쟁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일 실시한 내년도 조직개편·임원인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 등 미래 신사업을 확대하며 'AI 컴퍼니'로의 전환 추진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내년에는 주력인 통신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 신사업 성과가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물론 미디어·엔터프라이즈·아이버스 등 신사업이 성공하며 지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며 연초 제시한 목표에도 가까워졌다. SK텔레콤의 또 다른 신사업 분야인 도심항공교통(UAM)에서도 성과를 냈다.

현대중공업은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 사업으로 올해 매출 10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조선업 대표주자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서 우위를 점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올 들어 6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를 일찌감치 넘어섰으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비중도 높다. LNG운반선은 3년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다. 강점인 기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 확대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대표적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 등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산업이 어느덧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미래 먹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방산 수출액은 올해 200억달러(약 28조8000억원) 돌파,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4조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7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이다. 특히 이 폴란드 수출은 K2의 첫 해외 진출이다. 이밖에 중동, 동남아시아에서도 잇따라 대형 수주 소식이 들리고 있다.

대규모 수주로 방산기업들의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4개 한국 방산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72억 달러(약 9조3528억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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