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장폐지 논란…P2E 게임에 파장 번지나
상태바
위믹스 상장폐지 논란…P2E 게임에 파장 번지나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11.28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위믹스 상장폐지 공지
위메이드, 불복 의사 법적 조치 불사…P2E 게임 분야 영향에 촉각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25일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했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캡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면서, 국내 P2E 게임 분야 전반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지난 24일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발표

앞서 위믹스를 상장한 거래소 4곳과 고팍스를 포함한 국내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중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닥사는 당초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과 17일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씩 연장한 끝에 이날 최종 거래 지원 종료 판단을 결정했다.

닥사는 지난 24일 “투자유의 종목 지정 기간 동안 닥사에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면서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거래지원 종료에 따라 위믹스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위메이드, 닥사의 결정에 불복·법적 조치 시사

위메이드는 “이러한 결정을 정식 통보 없이 미디어와 거래소 게시판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함으로써 위믹스팀이 커뮤니티와 투자자를 배려할 수 있는 기회마저 주지 않은 DAXA의 조치에 실망스러움을 느낀다”라며 “위믹스팀은 DAXA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해당 결정을 취소하고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위믹스팀은 단기간에 초과된 유통량을 원상 복구시켰고, 지금까지의 유통량을 적극 소명해왔으며, 이 모든 것은 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의 수량으로 증명하고 확인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제가 된 원인이 해소되었는데, 원인 그 자체 혹은 다른 이유로 판단을 내린 것은, 소명은 애시당초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며 위믹스팀은 이러한 DAXA의 비합리적인 결정에 불복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주요 P2E 서비스 추진 중인 게임사 긴장

이처럼 국내에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생태계의 선두주자인 위메이드의 위믹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P2E(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 게임 서비스를 추진 중인 업체들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P2E 게임은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이 골자다. 게임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자산을 얻으면 이를 현금화할 수 있어 더 많은 게임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를 중심으로 위믹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100여개의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한다는 목표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의 서비스가 글로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P2E게임 흥행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컴투스그룹, 넷마블,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가상자산-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한창이다.

업계에서 보는 시각도 갈린다. 업계 관계자는 “P2E 분야 블록체인 신사업에 목표를 갖고 있고 철학을 갖고 있는 부분이라 로드맵대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전반적으로 외부적 상황이 안 좋긴 한데 봄은 올 테고 계속 흔들림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다른 P2E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도 신뢰도 측면에서 재고할 것 같다”라며 “현재 상황은 좋지 않기 때문에 위메이드의 가처분 소송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게임, IT 전반
좌우명 : 밥값은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