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철도 준법투쟁에 지연 시민들 불편…30일·내달 2일 파업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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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철도 준법투쟁에 지연 시민들 불편…30일·내달 2일 파업예고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2.11.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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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안그래도 사람 많고 연착 잦은데 파업한다니 출퇴근 걱정"
노사 의견차 커 28일 본교섭 난항 우려…파업예고에 시민들 불안감
서울역 알림판에 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태업)으로 인한 일부 열차 운행중지 및 지연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알림판에 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태업)으로 인한 일부 열차 운행중지 및 지연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권영현 기자] 지하철, 철도 노조의 준법투쟁이 계속되면서 열차들의 운행 지연과 중단이 발생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한국노총‧민주노총)가 오는 30일, 전국철도노조가 내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 철회와 안전인력 확충, 연이어 발생하는 ‘나홀로 근무’ 사고 재발 방지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주 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지하철 정차시간이 길어지며 출퇴근 시간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국철도노조의 준법투쟁에 따라 각 지역을 잇는 코레일의 일부 열차 운행 지연‧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선과 전라선, 호남선, 장항선 등 10개 열차는 운행이 중지된다. 지난 26일 지연 출발 열차는 새마을호 6회, 무궁화호 21회 등 총 27대로 최대 약 104분 지연 출발했고, 평균 지연 시간은 약 52분이다.

코레일은 “KTX는 운행 중지 열차가 없지만 지연될 수 있어 주말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A씨는 “매번 파업의 희생양은 아무 죄 없는 시민이다”라며 “경의중앙선과 1호선은 안그래도 사람이 많고 연착이 잦은데 파업까지 가면 출퇴근을 어떻게 하나 고민이다”고 말했다.

한성대학교 재학생 B씨는 “4호선은 1년 가까이 전장연 시위에 시달리고 있는데 전철은 파업까지 한다고 하니 곧 있을 기말고사 기간에 통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착잡하다”며 “시민의 발을 묶어두겠다는 취지의 협박이 아니라면 파업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28일 5차 본교섭은 약속된 것이기에 진행하겠지만 공사가 인력감축 철회, 노사‧노사정 합의 이행, 안전대책 마련, 임금구조 개선 등 진전된 안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단체교섭이 결렬되면 오는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철도노조 노사는 오는 28일 노사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교섭이 결렬되면 노조는 내달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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