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 교통체증 등 ‘근시안적 설계’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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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교통체증 등 ‘근시안적 설계’ 도마 위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2.1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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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교통체증·소음공해 등 10년 안돼 문제 심각
방음터널 설치 등 비공개 일관, 신뢰행정 상실
세종시 방음터널 공사 현장 / 이현승기자
세종시 방음터널 공사 현장 / 이현승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건설에서 ‘기형적 도시형태’의 구조를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의 후진적 행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신도시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소로는 비좁은 도로와 심각한 주차난, 교통체증, 소음공해 등으로 꼽힌다.

특히 아파트 밀집 지역인 국도 1호선과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 인근 주민들은 소음공해에 시달려 왔다.

따라서 행복청과 LH는 2014년부터 6년여 동안 ‘방음터널’을 잇달아 설치했다. 외곽순환도로 등에 무려 1000억 원대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 2-1, 3 생활권에 77억 4000만 원을 들여 추가 공사를 하면서 설계변경 등 여러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이 구간 방음터널 추가 설치와 관련해 LH는 "간선도로변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음저감시설 추가 설치"라고 밝혔다.

몇년을 내다보지 못하고 한번에 해야하는 설계와 시공을 추가설치로 예산을 낭비하는 후진적 건설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한편 수개월 연장에 따른 설계변경 내용과 예산 증액 등 기본적인 공개마저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복시설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피로감, 미숙한 설계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로 바로 옆에는 아파트 신축을 허가하지 않거나, 애초 도로를 건설할 때 방음터널도 함께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폐쇄회로(CCTV) 설치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LH 세종본부는 지난 6월 세종시 신도시 봉안리 1-1 생활권 경관녹지 내 3개의 CCTV를 설치했다.

일부 시민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했다.

해당 CCTV 설치는 불과 1억원여의 예산이 들어갔지만, LH는 공사 사항 일체에 대해 비공개로 일관, 전형적인 꼼수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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