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맨션 60층 이상은 무리…35층보다 좀 더 높이는 게 목표”
상태바
“한강맨션 60층 이상은 무리…35층보다 좀 더 높이는 게 목표”
  • 김간언 기자
  • 승인 2022.09.30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맨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조합원 통과…2024년 착공 가시화
일부 조합원 “조합 계획에 의해 37평에 살다가 34평에 들어가게 됐다” 불만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22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임시총회’서 이수희 조합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간언 기자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22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임시총회’서 이수희 조합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간언 기자

[매일일보 김간언 기자] “한강맨션 재건축 60층 이상 계획 변경은 현재로써 무리다. 서울시의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면 협의 후에 35층보다 좀 더 높이는 게 목표다”는 한강맨션 이수희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층수와 평수 관련 질문에 “서울시와의 협의가 잘 이뤄져야 하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0일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2022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임시총회 4개 안건 중 핵심 안건인 관리처분계획 수립이 조합원 693명의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 서면·현장 출석한 조합원 578명 중 찬성은 510명, 반대는 54명, 기권·무효는 14명이었다.   

관리처분계획이란 도시정비 재건축 사업이 분양과 이주, 철거 등을 앞둔 시점에서 구체적인 철거와 건설, 분양 계획을 최종 수립하는 단계를 말한다. 시장·군수 등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 고시 후에 이주와 철거, 착공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22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임시총회’서 조합원들이 투표하는 모습. 사진=김간언 기자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22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임시총회’서 조합원들이 투표하는 모습. 사진=김간언 기자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22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임시총회’ 모습. 사진=김간언 기자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22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임시총회’ 모습. 사진=김간언 기자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현재 이 지역 고도 제한이 35층으로 묶여 있는데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의해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층수를 더 높이는 사업 설계변경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3일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중 공간정책과제로 도시계획 규제완화 요구에 따라 한강변 족쇄인 35층고 규제를 없애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의 사업 계획은 2020년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고시와 2023년 상반기 정비계획 변경 및 이주개시, 2023년 하반기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및 철거 개시, 2024년 착공 및 관리처분계획 변경, 2027년 준공 및 입주다.

관리처분계획 변경은 2024년 계획이라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서울시와 긴밀하게 대화하겠다는 게 재건축 조합의 입장이다. 

지난 29일 정부의 재건축부담금 감면안이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원들에게는 감면 효과가 적은 만큼 층수 추가를 통해 일반 분양을 늘려야 부담금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층수와 평수 증대에 대한 조합의 명확한 계획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기존 35층 계획으로 사업이 진행될 시에 내홍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서 한 조합원은 “5층을 35층으로 높이는 게 목표인 사업에서 모든 조합원들이 이전보다 넓은 평수를 받아야 하는 데 현재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37평 집주인이 34평형을 받기로 돼 있다”며 “이는 조합원들의 목적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조합에서 사업 계획 변경을 제시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