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미사일 발사, '담대한 구상' 답변으로 보는 건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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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北 미사일 발사, '담대한 구상' 답변으로 보는 건 무리"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08.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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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무기체계 발전시키기 위한 정도로 해석해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전날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가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답변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어제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자신들의 기존 무기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도로 해석하는 게 오히려 더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인 '비핵·개방·3000'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핵·개방 3000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경제적인 인센티브(유인책)만 제공하는 데 비해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체제 안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대한 구상은) 비핵화 협상 초기부터 북한에 경제적인 지원을 획기적으로 해나가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향후 주요 계기에 보다 구체적인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담대한 구상'에 대한 대내외 설명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긴밀한 대미 협의와 중국 등 유관국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며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담대한 구상) 추진 체계와 단계별 구체화한 사업 내용, 대북 협의 방안 등 주요 사업의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대북 협의 준비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을 먼저 개최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냐'는 질의에는 "정부가 담대한 구상을 만들어가면서 특별히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비핵화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자극 내지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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