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전세자금 대출 100조원 육박···금리 인상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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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전세자금 대출 100조원 육박···금리 인상에 '시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2.08.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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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전체의 61%는 2030세대 젊은층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전월세 시세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소현 기자] 2030세대의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20·30대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대출 잔액은 96조3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2조1915억원(2.3%) 늘어난 수치다.

20·30대의 은행 전세대출 잔액은 2019년 말 54조7381조원에서 2020년 말 76조1787억원, 2021년 94조175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30대의 은행권 전세대출액과 더불어 차주(대출 받은 사람) 또한 늘어나 4월 말 현재 총 81만635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차주(133만5090명)의 61.1%로, 2019년 말 56.5%보다 증가한 수치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20·30대의 전세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전세 대출 대부분이 변동 금리인 만큼 금리 인상기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세대출의 지표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6월 현재 2.38%(신규취급액 기준)로 1년 전(0.92%)과 비교해 1.46%포인트 상승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한국은행의 연쇄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전세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선미 의원은 "전세자금대출 금리 폭등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금융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며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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