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2(317타수 80안타)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4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트렌트 그리셤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역전 결승타를 쳤다. 3-3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홈을 밞았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4안타를 완성했다. 상대 투수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13-5로 역전승하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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