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카카오, 의료계로 확장하는 디지털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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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카카오, 의료계로 확장하는 디지털사업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07.1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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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CIC 출범…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표로 선임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갤럭스와 신약 설계 플랫폼 구축 나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오른쪽)와 석차옥 갤럭스 대표가 공동 연구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카카오가 의료계로 디지털사업 확장에 본격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이 전략적으로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갤럭스’와 AI 기반의 항체 신약 설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5년간의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AI 기반의 항체 신약 설계 기술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다양한 난치병 정복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꿈의 신기술이라 불린다. 카카오브레인과 갤럭스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빠르게 발굴할 기반이 될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항체 신약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술 개발 노하우와 갤럭스의 단백질 설계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는 공동 연구 기간인 5년간 △기반 기술인 항원-항체 결합 구조 및 결합력 예측 △기반 기술을 적용한 항체 설계 △설계 기술의 실험적 검증 과정을 거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갤럭스는 15년 이상 서울대에서 축적된 인실리코 분자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AI 기반 신약 개발사다. 갤럭스는 지난 6일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 조기 진출 및 안착을 위해 시리즈A 투자금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50억원을 갤럭스에 투자한 바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캐글1 그랜드마스터이자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출신인 이유한 박사를 신규 영입하며 AI 신약 개발팀을 꾸렸으며, 인실리코 물질개발 및 AI 개발 경력이 있는 연구원들이 팀에 대거 합류했다.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CIC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사내독립기업(CIC)을 세우고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곳의 대표로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이지케어텍 부사장을 선임했다.

헬스케어 CIC는 카카오의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주기별 건강관리와 스마트 의료 등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기관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황희 헬스케어 CIC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을 맡아왔다. 2019년 미국의료정보학회(HIMSS)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혁신리더 50인에 선정됐으며, 2016년 아시아태평양 의료정보학회의 헬스케어 IT명예의 전당에 오른바 있다.

담당업무 : 게임, IT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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