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연전’ 존치 또는 폐지… 8월 실행위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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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연전’ 존치 또는 폐지… 8월 실행위서 논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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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후 나중에 한 경기 더하는 대안 거론
일정 편성, 2년 전→1년 전 순위 변경 검토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눔팀 정은원이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눔팀 정은원이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프로야구 시즌 막판 2연전 존폐 가닥이 8월 KBO 실행위원회에서 잡힐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8월 12일까지 3주간 3연전 일정을 치른 뒤 8월 13일부터 9월 23일까지 2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한 팀이 9개 팀과 팀당 16번씩 격돌하는 정규리그 일정에 따라 2연전이 어쩔 수 없이 탄생했다.

각 팀은 4월 정규리그 개막 후 다른 팀과 4번씩 홈 앤드 어웨이로 3연전을 치른 뒤 나머지 4경기를 홈에서 2경기, 원정에서 2경기로 각각 벌인다.

그러나 3연전 일정에 익숙한 선수단은 2연전을 피하고 싶어 한다. 일주일에 3연전을 두 번 치르다가 2연전을 세 번 치르면 선수들은 잦은 이동으로 컨디션 유지에 애로를 겪는다. 그동안 2연전을 없애 달라는 현장의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각 구단은 마케팅 수익과 직결된 경기 일정 수정에 난색을 표해왔다.

정체된 기류에 올해 들어 변화가 싹텄다. 선수단의 요구를 수용해 3연전으로 바꿔보자는 의견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KBO 사무국은 지난 5월 각 구단 단장들에게 2연전을 두 번 벌이는 현행 방식, 3+1 방식, 4연전 방식으로 세분화한 편성 변경안을 보내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다음달 열리는 단장들의 모임인 실행위에서 이를 심층 논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8일 “정규리그 일정 편성 방식을 한번 바꿔보자는 얘기가 예전보다 힘을 얻어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면서 “구단 마케팅 활동을 고려해 4연전보다는 3연전을 치르고 나중에 한 경기를 더하는 3+1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연전을 3+1로 바꾸면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은 그해 홈에서 한 경기 덜 치러 손해 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KBO 사무국이 해당 구단들에 이듬해 일정 편성 때 이해할 만한 보상 기준을 제시하고 5개 구단이 대승적으로 양해한다면 정규리그 일정 편성 변경안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류 총장은 “2년 전 성적을 기준으로 짜는 현재 정규리그 일정 편성을 1년 전 성적으로 바꾸자는 제안도 2연전 일정과 결부해 실행위에서 함께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BO리그는 22일 잠실(SSG-두산), 고척(삼성-키움), 창원(LG-NC), 대전(kt-한화), 부산(KIA-롯데)에서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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