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과 동선 겹쳐 허리 부상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정수빈(32)이 주루 도중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3)과 동선이 겹치면서 충돌한 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수빈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1사 1, 2루에서 1루 땅볼을 치고 출루했다.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양찬열이 친 느린 땅볼을 키움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잡지 못해 뒤로 흘렀다.
그러자 키움 2루수 김혜성이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갔고, 정수빈도 1루에서 2루로 뛰었다. 둘의 동선이 겹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김혜성과 부딪힌 뒤 180도 돌며 넘어진 정수빈은 허리부터 땅에 떨어졌다. 정수빈은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심판진은 이 장면을 수비 방해로 판정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주루 방해가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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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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