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글로벌 동맹" 바이든, DMZ 대신 삼성반도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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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글로벌 동맹" 바이든, DMZ 대신 삼성반도체 찾는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5.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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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美 대통령 단골 방문지 DMZ 이번엔 제외
방한 첫날 삼성공장 찾아 '공급망 재편'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달 2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 반도체 연구 현장을 둘러보던 중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초강국'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달 2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 반도체 연구 현장을 둘러보던 중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초강국'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비무장지대(DMZ) 방문은 없다고 확인했다. DMZ는 과거 미국 대통령들의 방한 때 가장 주목받는 방문지였다. 하지만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서는 삼성반도체 공장 방문이 이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DMZ 방문 계획에 대해 “(과거 오바마 정부) 부통령으로서 이전에 그곳을 방문했었다”며 이번엔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DMZ 대신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공동 안보를 위해 어깨를 걸고 있는 미국과 한국 군인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서 DMZ 방문이 제외되면서 삼성반도체 평택 공장 방문 일정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삼성반도체 공장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즉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등 핵심 분야의 공급망 재편 문제를 중시한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한미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 협력을 통해 한미 동맹의 진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급망 재편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 중 출범이 예상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질 사안으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문제기도 하다.

이와 관련,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 에너지, 기술에서 경제 성장과 투자에 이르기까지 진정으로 글로벌한 미한동맹의 성격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수천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국의 기술, 제조업 리더들과 관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반도체 공장 방문에 동행해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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