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석연료 고갈되는 미래 도시 모델로
[매일일보] 차 없이 사는 미래 체험 ‘생태교통 수원2013’이 1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한 달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생태교통 수원2013’은 인위적으로 화석연료 고갈 상황을 설정한 뒤 실제 생활을 통해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국제행사로, 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시범지역에서 주민과 방문자들이 '자동차 없는 마을‘을 체험하게 된다.

이날 주민. 학생들의 플래시몹과 취타대를 선두로 이색교통수단, 인라인, 자전거, 시민 서포터즈 등 1천500명으로 구성된 생태교통 퍼레이드가 장안문을 출발, 행궁광장에 도착하며 개막을 알렸다. 이어 수원시,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 UN-Habitat(유엔정주계획) 등 공동 주최 기구 대표와 내외빈 70여명이 자전거버스, 자전거택시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타고 개막식장에 입장했다.

염 시장은 이어 “생태교통수원2013은 수원 미래 100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세계인이 걷고 미래가 머무는 수원시는 전 세계보다 먼저 도전해 생태교통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전 행사로는 수원시립합창단과 한동엽무용단, 반월국악단 등이 만드는 생태교통 테마공연과 걸그룹 비비드가 출연해 무대를 달궜다. 2일부터는 행궁광장 회의장에서 생태교통 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생태교통 수원총회가 3일 동안 열리고 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 수원국제그린포럼 등 국제 학술회의와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 등 전국 규모 대회가 한 달 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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