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푸르지오 발라드‧유니유’ 앞세워 중소형 주택사업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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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푸르지오 발라드‧유니유’ 앞세워 중소형 주택사업 진출 본격화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3.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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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대우에스티 중소형 주택사업 전담…새 먹거리 찾기 매진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대우건설이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를 통해 중소형 주택사업에 힘을 싣는다. 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이 산하의 2개 자회사를 합병해 설립한 통합법인이다. 대우에스티가 출범 당시 ‘부동산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던 만큼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일 특허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발라드’와 ‘유니유’에 대한 국문·영문 상표권을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은 ‘푸르지오 발라드’나 ‘푸르지오 유니유’와 같은 방식으로 향후 대우건설이 맡게 될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사업 등 중소형 주택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소형 주택사업은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우에스티가 맡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자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 등 자회사 2곳을 합병하고 새로운 통합법인인 대우에스티를 출범시킨 바 있다.

대우에스티는 출범과 동시에 ‘부동산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기존 2개 자회사가 영위하던 사업 범주와 함께 부동산개발, MRO, 스마트홈 등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로 인해 대우에스티가 중소형 사업을 맡게 된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시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자회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모회사인 대우건설이 진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시한 공급대책에 중소형 규모로 지어질 단지들이 다수 포함돼서다. 중소형 단지는 대형 건설사들이 영위하던 재건축 혹은 자체 사업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져 직접 뛰어들기에 무리가 있다.

대우에스티가 공공연하게 진출 의사를 밝힌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리모델링사업도 도심 고밀도 개발 등 공급대책에 포함됐다. 여기에 몇몇 대형 건설사가 자회사를 통해 중소형 주택사업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대표적으로는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2004년 4월 이지빌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데 이어 2016년 자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현재의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2월부터다.

이후 자이에스앤디는 오피스텔 브랜드 ‘자이엘라’와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를 필두로 중소형 주택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자이에스앤디가 지난해 매출액 3562억원과 당기순이익 209억원을 올리며 GS건설 자회사 중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는 점은 중소형 주택시장이 지닌 가치를 반증한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사업 등 중소형 주택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발라드’ 상표권과 ‘유니유’ 상표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면서 “아직 해당 상표권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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