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이탈 코스피 2.45% 급락…3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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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이탈 코스피 2.45% 급락…3000선 붕괴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2.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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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거래일 만에 3천선 아래로
외국인만 4328억원 순매도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5% 내린 2994.9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코스피가 2%대 급락하며 3000선을 내줬다. 주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 촉발한 불안 심리가 외국인 대량 매도를 불러일으켰다.

코스피는 24일 전날보다 2.45%(75.11포인트) 급락한 2994.9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떨어져 마감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32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27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553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케미칼(-7.06%), SK이노베이션(-6.33%), LG전자(-4.76%), 셀트리온(-4.73%), 기아차(-4.70%), 네이버(-4.23%)의 낙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5억2687만주, 거래대금은 19조6542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7개에 불과했고 하락 종목은 835개에 달했다. 2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3%(30.29포인트) 급락한 906.3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저마다 387억원, 26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만 547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만 하락한 건 아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날(현지시간) 의회 증언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61%, 대만 가권 지수가 1.40%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가 주식거래 인지세 인상 소식에 국내 장 마감 무렵 3%가량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글로벌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남아 있다 보니 가격 갭 축소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며 “중화권 증시 부진이 전반적으로 매물 출회 욕구를 자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112.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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