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휩쓰는 中 ETF에 연일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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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휩쓰는 中 ETF에 연일 뭉칫돈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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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 차이나항셍테크’ 수익률 17.94%
中 ETF 시가총액 美 ETF와 어깨 ‘나란히’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덱스 차이나항셍테크’는 최근 한 달 17.94%의 수익률을 거두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를 따지지 않고 대부분의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주식형 ETF와 비교해 수익률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차이나항셍테크’는 최근 한 달 17.94%의 수익률을 거둬 해외주식형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B자산운용의 ‘KB스타 차이나항셍테크’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킨덱스 차이나항생테크’도 17.76%와 17.54%의 수익률을 거둬 뒤를 바짝 쫓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의 수익률도 17.15%나 됐다. 

해외주식형 ETF 수익률 5손가락 안에 4종목이나 중국ETF가 이름을 올린거다. 5위는 16.42%의 수익률을 기록한 코덱스 미국FANG플러스(H)였다.

중국 ETF의 수익률은 국내주식형 ETF를 앞서 나가고 있다. 국내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종목은 ‘타이거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다. 2위부터는 수익률이 15%를 넘지 못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도 중국ETF가 시장을 압도했다. ‘타이거 차이나전기차솔라엑티브’는 389만1698주가 거래됐고, ‘코덱스 차이나항셍테크’와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도 각각 128만7366주, 123만6718주 거래됐다.

‘타이거 차이나전기차솔라엑티브’에는 531억원이라는 뭉칫돈이 굴러들었고, ‘코덱스 차이나항셍테크’와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에도 각각 172억원과 165억원의 거래대금이 몰렸다.

중국 ETF에 자금이 몰리자 시가총액의 덩치도 커졌다. 미국 ETF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했다. 시총 5위권 내 중국과 미국 ETF는 나란히 두 종목씩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 종목은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타이거 미국나스닥100’으로 6509억원 규모다. 그 뒤를 5714억원의 ‘타이거 차이나전기차솔라엑티브’가 뒤쫓고 있다. 시총 3위는 4246억원 규모의 ‘코덱스 미국FANG플러스(H)’이고, ‘타이거 차이나CSI300’은 3585억원 규모로 시총 5위를 차지했다.

증권가는 중국 ETF로 자금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상황이 이전과 비교해 부드러워졌다는 인식에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기저효과가 올해 덜 하지만 최근 한국물보다 중국물을 위주로 사는 흐름”이라며 “시진핑 중국 주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통화한 후 시장 참가자들은 결국 미중 갈등이 유지는 되겠으나 이전보다 톤다운됐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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