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경과 휴전선에 코로나 봉쇄장벽 구축"
상태바
北 "국경과 휴전선에 코로나 봉쇄장벽 구축"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11.29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스트레스로 김정은 비정상적 국정운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남북이 인접한 휴전선과 해상에서 봉쇄와 통제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남측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로 비정상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 파장을 부른 바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각지 비상방역부문에서 겨울철 조건에 맞게 방역초소들을 증강배치하고 해당 성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이며 전염병의 전파공간이 조성될 수 있는 비문화적이고 비위생적인 요소와 현상들을 송두리채 들어내기 위한 강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경과 분계연선(휴전선) 지역들에서 봉쇄 장벽을 든든히 구축하고 일꾼들과 근로자, 주민들이 행동 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들도 즉시 장악하고 대책(대처)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국경과 휴전선 지역들에서 봉쇄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자위 경비체계와 군중 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바다 오물을 통한 비루스(바이러스) 전파 공간이 절대로 조성되지 않도록 강하게 대책하고 있다"며 "두만강, 압록강, 예성강, 임진강 등을 끼고 있는 지역들에서는 강물을 이용하는 양어장들이 국가적인 방역 조치들을 철저히 엄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납입물자를 취급하는 단위들에서는 물자의 품종과 재질, 포장 형식에 따르는 전문소독을 방역학적 요구대로 깐깐히 하고 인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도록 강한 요구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보건부문에서는 먼거리수술지원체계(원격수술지원시스템)를 가동해 환자치료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임으로써 환자후송으로 인한 인원 유동도 극력 줄이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