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땐 피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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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땐 피해 일파만파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1.2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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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00명 돌파, 요건 충족해 정부 골머리
일반관리시설도 21시 영업제한…종교활동 비대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지난 25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 내부 의자들이 모두 치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지난 25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 내부 의자들이 모두 치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건이 충족되면서, 경제적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경제계에 따르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발생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단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가 500명을 돌파하면서, 2.5단계로의 격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조건으로는 2단계에서 1주일간 일평균 전국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 나오거나 더블링(배로 증가)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발생할 경우에 해당된다. 2단계까지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2.5단계부터는 정부 중심의 전국적 대처가 이뤄진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모임 행사는 기존 100인 이상 금지에서 50인 이상 금지로 전환된다. 10% 입장으로 설정된 스포츠 관람은 무관중 변경된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끝났음에 불구하고 겨울에 시즌이 진행되는 스포츠의 경우 관중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유연‧재택근무제의 활성화를 권고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2.5단계 격상 시 직장인 3분의 1의 재택근무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집단감염 위험군인 종교활동도 20% 제한에서 비대면으로 바꿔야 한다. 

소상공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일반관리시설에 대한 변경점이 가장 큰 변화로 보인다. 클럽, 단란주점, 콜라텍 등으로 제한된 중점관리시설뿐 아니라 일반관리시설 14종도 영업제한에 걸린다. 소상공인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당 등은 21시 이후에 영업이 중단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신한카드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거리두기 2.5단계가 본격화된 지난 9월 ‘음식점 및 주점업’ 22개 외식업종과 5대 외식 배달앱 결제금액은 약 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약 8조3000억원) 대비 13.6% 줄었다. 21시 이후 배달은 허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배달이 어려운 업종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뜻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생존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며 “2.5단계 격상도 실제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하루 속히 코로나 사태가 풀리기를 바라던 기대감은 사라지고 또 다시 끝모를 암담한 사태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확사세를 잡고 영업중지, 영업제한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단의 지원책을 강구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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