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초겨울 잡아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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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초겨울 잡아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1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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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실시
신규확진 203명·나흘째 200명대…누적 2만8998명
“연말에 모더나, 화이자 계약 상황 및 확보물량 발표”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초겨울 집단감염 잡기에 나선 방역당국이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내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학교와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등 새로운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99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10일째이며, 200명대는 나흘 연속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하며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494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총 60명이다.

이날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이날은 수도권만 상향하고 강원도의 경우 추이를 살펴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과 관련해 내년 늦가을 예방접종이 이뤄지기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 ‘화이자’ 등과의 계약 상황과 관련해 “빠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계약 상황과 물량 등에 대해 말하겠다”며 “이번 겨울은 백신 없이 넘겨야 할 마지막 겨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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