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25명·지역발생 106명…당국 “감염병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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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5명·지역발생 106명…당국 “감염병 여전히 심각”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0.29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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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06명·해외유입 19명…누적 2만6271명
학교 내 확진자 잇따라 속출…요양시설 감염 지속
방역당국 “위기상황 인식 중요…경각심 가져야”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산발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0여명에 달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오는 주말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를 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62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2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6명)보다 10명 늘어나며 100명을 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만 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4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에 3명이 추가돼 최소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에서도 확진자도 잇따라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는 8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됐고,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직원 2명이 확진돼 보건소 청사가 폐쇄됐다.

또 서울 구로구 일가족-부천시 무용학원(누적 43명), 영등포구 일가족-송파구 건설현장(19명), 강서구 일가족(7명), 강원 원주시 일가족(16명),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38명),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71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48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7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쿠웨이트 3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 각 2명, 러시아·인도·인도네시아·이탈리아 각 1명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심각’ 단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 총괄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이후 많은 분이 감염병 위기 단계가 낮아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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