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3명·다시 세자리…골프모임·수도권 확산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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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03명·다시 세자리…골프모임·수도권 확산 ‘일파만파’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0.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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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6명·해외유입 7명…누적 2만6146명
골프모임 감염 직장 내 확산 우려로 확대돼 ‘비상’
정 총리 “전문가판단 믿고 독감예방접종 받아야”
2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고위험군이 밀집해 있는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골프모임을 비롯해 가족·지인모임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말 젊은 층의 유동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5월 이태원클럽발(發) 집단감염의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을 놓고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2만6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8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5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6명으로 대다수다. 해외유입은 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2명)보다 24명 늘어나며 100명에 육박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최근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30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31명 가운데 16명이 모임 참석자이고 나머지 15명은 참석자의 가족·지인이다.

이 중에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직장 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골프모임 참석자가 80명가량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앞서 확진된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을 통해 전날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초등학생 2명도 포함돼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를 임시 폐쇄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전날(16명)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과 에티오피아가 각 2명이고 요르단·터키·네덜란드가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2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와 행동기준을 다듬어 왔지만, 지속가능한 방역 관점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며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획일적이고 장소나 상황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해 정 총리는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가 늘어나면서 아직도 접종을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지만 예방접종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 결과”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그 시기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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