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렘데시비르, 코로나 사망률저감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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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렘데시비르, 코로나 사망률저감 효과 없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0.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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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후보군 모두 환자 생존에 영향 적어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 '렘데시비르'. 사진=연합뉴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 '렘데시비르'.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약된 치료제다.

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이다. 렘데시비르 외에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해당 후보군 가운데 코로나19 환자의 생존에 큰 영향을 주는 치료제는 없었다.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에 따르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지난 6월 이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후보군에 대한 연대 실험이 30개국에 있는 병원 500여곳에서 진행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달 초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를 통해 코로나19 입원 환자 106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렘데시비르가 회복 기간을 5일 단축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3일 기준 62개 병원에서 600여명에게 렘데시비르가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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