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내년 물가 상승률을 3% 이하로 잡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민을 위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젊은이, 노인, 여성, 장애인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물가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생활 물가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피할 수 없는 물가 상승 요인이 있다면 생산성을 향상해 원가를 낮추고 어려움을 극복해 물가를 잡아야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돼 일자리 창출을 할 것을 주문했다.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정규직과 같은 좋은 일자리를 줘 기초생활수급에서 탈출하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노동부도 과거 노동부의 관점에서 벗어나 고용노동부라는 이름에 걸맞는 고용 정책을 펴는데 중심 역할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문화가 개선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문화 개선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과 생산성이 높아져 결국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노사문화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해야하고, 법률만 갖고 모든 것을 따져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부가 친기업적 정책을 펴는 이유도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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