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비정상적인 막대한 수익 '환원’으로 ‘생색’
[매일일보= 김상영 기자] <4천500억 이미‘이건희 장학재단’에 몇 년 전 내놓은 것> <세금 환수.에버랜드 CB 편법 배정 수익‘환원’둔갑>
‘앗, 나 또 일 저질렀네’는 두번째 앨범에서 가장 먼저 히트한 노래다. 이효리의 역할모델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 흥겹고 섹시한 댄스음악을 막스 라베는 아주 희한한 복고풍 노래로 바꾸어 놓았다.
막스 라베는 독일의 남자 가수다. 그의 인기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대단히 독창적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젊은 백인 여성의 섹시미로 유명하다면, 막스 라베는 사람들을 무지하게 웃겨서 유명해 졌다.
그는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지만, 그의 노래는 너무나 재미있다. 락음악과 댄스곡을 1930년대 카바레풍으로 부르기 때문이다. 브리트니의 노래는 특히 조금 더 재미있게 편곡했다. 그래서 그 노래를 듣는 순간, ‘풋’하고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그 ‘어긋남의 미학’은 정말 우리를 즐겁게 한다.
잠시 삼성재벌의 이건희가 막스 라베를 듣고 배웠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에게도 ‘어긋남의 미학’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아닐까? 어긋남은 차이이며, 차이는 창조의 원천이다. 그러니 어긋남이 없다면 창조도 없다. 따라서 ‘어긋남의 미학’은 우리를 즐겁게 할뿐만 아니라 풍요롭게 한다. 이건희는 이런 ‘어긋남의 미학’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삼성재벌은 ‘어긋남의 미학’을 익혀서 거듭날 수 있을까?
이건희는 2005년 9월 4일에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갔다. 그리고 2006년 2월 4일에 다시 일본을 거쳐 귀국했다. 만 5개월 동안 미국에 있었던 것이다. 상당히 긴 시간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미국에 머문 이유를 삼성재벌은 ‘신병치료’라고 설명했다. 암 치료를 위해 미국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설명은 별로 설득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2005년 가을 정기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신병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떠나 버렸다. 그는 출국이 아니라 ‘도피’를 했던 것이다.
막대한 상속세를 포탈
삼성재벌은 이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그런 기업의 총수가 황급히 미국으로 도피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당연히 삼성재벌의 문제 때문이다.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특히 두 가지 문제가 중요하다.
첫째, 삼성재벌은 불법증여로 경영권을 상속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막대한 상속세를 포탈해서 국민에게 커다란 해를 입혔다. 둘째, ‘삼성 X화일’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듯이 삼성재벌은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서 아예 이 나라를 ‘삼성공화국’으로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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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네요.
과대포장된 8천억을 사회에환원한다고요.
그리고 삼지모인가 뭔가 만든다고하던데....
어느 누가 봐도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죠.
정말 이건희 일가외 삼성이 환골탈퇴할려면
지배구조는 물론 삼성일가가 경영권을 내놓고 물러나는 것일겁니다.
그동안 이 회장 일가가 저지른 각종 불법과 부도덕한 일들에 비춰볼때
이건희과 이재용은 반드시 물러나야 합니다.
언젠가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죠.
이 회장님 당신이 정말 한국최고의 경영인으로 후대에 길이길이 남고 싶다면
나라에 모든 것을 내놓고 빈손으로 졸아가세요.
사리사욕으로 가득찬 가진자들은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