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부회장
'사업보다 부동자투자가 더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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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부회장
'사업보다 부동자투자가 더좋아'
  • 김상미
  • 승인 200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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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이어 한국 롯데의 실시로 급부상

롯데쇼핑이 내년 주식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따라 발생할 롯데 그룹 내 지각변동에 재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의 주식 상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인물이 신동빈 롯데 부회장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신격호 롯데회장의 차남으로 앞으로 한국 롯데를 이끌어갈 후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이번 롯데쇼핑 주식 사장이 신 부회장의 후계 구축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신 부회장은 지난 2004년 10월 롯데 그룹의 구조조정본부 역할을 하는 경영정책본부에 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그룹 경영 참여를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이후 신 부회장이 추진하던 신사업들이 고전하면서 재계 일각에서는 그의 경영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신 부회장이 일본인 국적으로 그룹 내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조 단위 주식 부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최근 롯데쇼핑은 주식 상장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신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지분 423만7천627주, 약 21.19%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이 최대 5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지분율 감소를 감안한다 쳐도 신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가 1조원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신 부회장이 롯데쇼핑 상장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면서 이번 주식 상장 시도가 신 부회장의 후계구축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신 부회장의 보유 중인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 롯데삼강 등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9월을 기준으로 1천432억원 가량. 이번 롯데쇼핑 주식이 상장될 경우 신 부회장의 주식 보유 가치는 10배 가량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은둔 생활에서 그룹 후계자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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