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서울시립대학교는 제10대 원용걸 총장이 취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국무조정실 방문규 실장, 안민석 국회의원, 원유철 전 국회의원, 재학생, 동문, 서울시‧고등교육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원용걸 신임총장은 교육‧연구‧창업‧글로벌‧인프라 혁신 등 임기동안 추진할 5대 중점 분야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지능형반도체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증설 및 문‧이과 통합 교양 교육 제공 △우수 연구자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 마련 △정부 및 기업 대형과제 수주지원 전담조직설치를 통한 ‘산관학 협력 및 창업지원’ △서울시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취약계층 교육프로그램 확대 추진 △행정 및 재정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출 구조 및 대학 행정 조직 및 업무스타일 효율화 등이다.
원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과 챗GPT의 등장 등 연구와 교육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첨단 융복합 연구를 주도하며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서울과 함께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학내 구성원이 원하는 것에 귀 기울여 구성원이 원하는 서울시립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해 정경대학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